네모는 나에게 올리브 나무를, 나는 네모에게 미모사를 찍어 보내곤 했다. 마을 놀이터를 산책하는데, 한 아이와 엄마가 미끄럼틀을 타며 놀고 있었다. 엄마의 뒷모습은 예전에 네모가 식물을 배경으로 뒤로 돌아선 모습과 비슷했다. 를 보자 네모가 곁에 있는 것 같았다. 멀리서 미끄럼틀도 타고, 스프링이 달린 놀이기구를 흔들흔들 타는 아이를 보다 집으로 돌아왔다.